[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 #1 인천국제공항에서 빠른 출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 #1 인천국제공항에서 빠른 출국


안녕하세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4박 5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태국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조금 더 먼 말레이시아를 선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비행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이며, 시차는 한국보다 한 시간 느리답니다.

출처 : C&S자산관리


저는 에어아시아X를 이용해야 해서 제 1터미널로 갔습니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덜 걸을 수도 있고, 차를 찾을 때도 편리해서

발렛파킹 무료혜택을 알고 난 뒤에 저는 항상 발렛을 이용합니다.


 발렛파킹을 맡기고 바로 출국층 3층으로 이동합니다. =3


일찍 줄을 선 덕인지 10분정도 기다린 뒤에 수화물을 맡기고 비행기티켓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출국장은 한산했지만 이럴 때 아니면 못쓰는 APEC카드를 써먹었습니다.

참고로 패스트트랙의 운영시간은 07:00~19:00입니다.

면세점에서 실컷 쇼핑한 후,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한국은 영하권이였지만, 6시간 30분 후 도착하게 될 말레이시아는 32도더라구요;;

이 때까지만 해도 '따뜻하겠다' 라며 좋아했습니다.

에어아시아X의 단점?이자 장점은 원하는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거하여 요금을 낮췄다는데... 저는 체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T-T


그 흔한 물도 4링깃이나 주고 사먹어야 했습니다.


'기내식 안먹어도 돼' 했지만, 남들 먹는 기내식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신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원화나 링깃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원화로 결제시 잔돈은 링깃으로 거슬러줍니다.

카드가 왜 안되는지는 이해 불가...


와이프와 라면 하나를 나눠 먹으려 했지만, 승무원이 라면 두 개를 갖다줍니다.

난 하나만 시켰지만 '그냥 물부었으니까 먹어'라는 표정으로 노려봐서 그냥 먹겠다니 그제서야 웃습니다.ㅋㅋㅋ

커피와 얼음은 베트남식 커피인데, 무지하게 달고 쓰고 진합니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그 유명한 해외판 신라면 입니다.

건더기가 정말 혜자스웠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이더군요.

자다가 일어나다가를 반복하니 어느덧 말레이시아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말레이시아 입국장은 저~~~엉말 느립니다.

사람은 바글바글한데 게이트는 3개만 오픈해 놓았더군요..

그렇게 예상보다 한시간을 더 소비했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선불유심을 판매하는 곳이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hotlink 다른 하나는 digi 입니다.

두 곳을 비교해 보았는데, digi가 더 저렴했습니다.

저는 맨 위에 30링깃 짜리로 구매 하였습니다.

저는 두대의 스마트폰을 테더링으로 사용했는데 다 못쓰고 돌아 왔습니다.

digi에서 구매하면 전 상품 micro5pin 케이블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더라구요.

usb-c타입을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직원이 빠른 손놀림으로 세팅을 해주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미리 받아온 그랩(grab)과 우버(uber)를 이용해서 차량을 예약합니다.


저희 일행은 총 6명이 동해했는데요,

그랩과 우버 모두 6인승 차량을 선택 할 수 있지만, 많은 기사들이 캐리어 갯수를 물어보고 취소를 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랩 1대, 우버 1대로 3인씩 나누어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일행은 우버를 타고 저는 그랩을 탔습니다.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로 이동하면서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막히기 시작하더니 설상가상 비가 쏟아지네요......

스콜성 소나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시내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가 정말 막히더라구요.

예상대로라면 진작 도착 했어야 했는데, 시내에서 한 시간을 또 허비하게 됩니다.


여기서 팁아닌 팁은, 퇴근 시간과 겹칠 경우 우버보다는 그랩을 이용하세요!

우버는 거리와 시간을 다 계산하거든요.

예상금액은 80링깃(톨비포함)이였는데, 실제로는 120링깃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그랩은 75링깃+10링깃(톨비)로 85링깃이 나왔습니다. (팁을 15링깃 드려서 결과적으론 100링깃 ㅎㅎ)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임피아나 KLCC 호텔에 도착해서 웰컴드링크(사과주스)를 마셨습니다.

키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저층에 배정받아서 그냥 도로뷰였네요 ㅠㅠ

KL타워가 보이지 않는 아쉬움...

그리고 더블베드로 알고 갔는데, 트윈베드로 세팅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선 웰컴후르츠가 다양했는데..... 귤과 오렌지의 중간인 것인가 오묘했던 귤렌지?

화장실은 깔끔한 듯 하지만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얼룩이...

뒤늦게 구글 리뷰를 보았더니 같은 평이 있더군요.

어메니티는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디, 샴푸는 향이 별로 였습니다.

티와 커피, 물 2병이 있었습니다.

미니바는 보시는 것과 같이 단촐합니다.

미니바 가격은 대체로 저렴합니다!

1층 로비에서 지인들을 기다리는 도중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수영 노래도 흘러 나왔었는데 얼마 못보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임피아나 KLCC 호텔과 수리아 KLCC는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넉넉잡아 8분 정도 걸립니다.

수리아 KLCC 4층에 위치한 리틀 페낭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여러 블로그에서 많이 가시길래 가보았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네요.

저희가 중국인 처럼 보였는지 중국가 가득한 메뉴를 건네 줍니다.

뭐 이정도면 그림보고 때려 맞춰야죠.

락사가 그리 맛있다고 해서 2개 시키고, 안전빵으로 볶음밥도 시킵니다.

기다리는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를 먹어 봤습니다.

뭔가 한국 코카 콜라보다 밍밍한 느낌..?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더군요.

드디어 락사가 나왔습니다.

생긴건 꼭 육계장 처럼 생겼는데, 생각보다 향이 너무 강해서 많이 못 먹겠더군요.

역시나 볶음밥은 평타입니다.

볶음밥은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그렇게 블로그를 믿고 찾아간 리틀 페낭카페에 통수를 맞고 1층에 위치한 cold storage로 이동했습니다.

지나가다 보니 불닭 볶음면이 여러 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차지 않은 배를 채우기 위해 요거트와 과일을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첫 날부터 이렇게 힘든 여행은 처음 입니다..;;

다행히 수리아 KLCC와 가까이 위치한 임피아나 호텔이여서 돌아다니기 편했습니다.

무조건 교통이 편리한 곳이 짱이죠!! ㅋㅋㅋ


자, 이 포스팅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여행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탄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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