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정왕동 백숙 장원농장
- 리뷰/맛집&여행
- 2017. 2. 4. 00:45
경기 시흥 정왕동 맛집 "장원농장"
장원농장 입구 입니다. 장원농장을 오실 때에는 이면도로 입구부근에 공사를 하기 때문에 헤매실 수 있습니다.
농장에 들어서면 항상 이 강아지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사람을 무척이나 잘 따르더군요!
다른 강아지와 검은 고양이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배웅을 나오지 않았네요 ㅠ
식당 내부입니다. 홀 내부에만 12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카운터와 안쪽에 단체손님을 위한 룸도 있습니다.
한 쪽 벽면에 메뉴판이 붙어있습니다. :D 토종닭과 오리는 백숙, 옻백숙, 볶음탕 일괄 4만원입니다.
다른 곳과 비교하면 5천원~1만원 정도 더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이따가 닭의 크기를 보시면
이런 생각이 싹 사라지실 거예요!!
장원농장의 기본 밑반찬 입니다. 단촐하지만 깻잎, 김치, 된장, 고추, 양파 뭐 하나 맛 없는게 없습니다.
예전에는 고추를 안잘라 주셨는데 오늘은 먹기좋게 잘라주셨네요~!
저는 장원농장 방문 2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최소 방문 1시간 전에는 꼭 예약을 해주셔야 안 기다리시고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토종닭 닭볶음탕 입니다. 빨간 국물과 큼직한 닭이 보기만 해도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아직 팔팔 끓이기 전이라 김만 모락모락 나는군요!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갔지만... 아는 건 감자와 깨, 닭이 전부네요 ㅎㅎ
이것은 옷닭입니다. 큼지막 한 닭과, 옻, 부추와 팽이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끓기 전, 다리살로 추정되는 부위를 찍어 보았는데요, 사진과는 달리 더욱 더 큼지막 합니다.
이렇게 보글보글 옻닭을 끓여 줍니다.
닭다리 입니다. 닭다리 크기가..... 한 맥주잔 크기만 합니다.
보통 닭똥집으로 불리는 닭 모래주머니 또는 닭 모래집 입니다.
한 전골 당 하나씩 들어가있는데요,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식감이 아주 쫄깃 쫄깃합니다~!
이런 좋은 안주에 술이 빠질 순 없겠죠?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ㅠ
부추와 팽이버섯, 그리고 닭고기를 같이 드셔도 되고, 깻잎에 싸드셔도 아주 맛납니다.
드시다 보면 부추도 없고, 국물이 다 졸아버립니다.
부추와 국물을 리필 요청해주세요~!
밤이라 촬영은 못했지만 부추는 농장에서 직접 키우고 계십니다.
이렇게 육수를 부어주시구요~!
부추를 "척-" 올려 줍니다.
다시 한 그릇이 되어버렸네요..ㅋㅋ
양이 조금 부족하다 싶으셨죠?
이렇게 찰밥도 제공되어 죽을 드실 수 있습니다.
부추에 이어 찰밥도 투척 해줍니다~!
이렇게 죽이 완성되면 접시에 덜어 드시면 됩니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 닭볶음탕도 뺏어 먹구요
마지막 피날레는 닭볶음탕 국물에 밥을 볶는 것이겠죠?
위 사진은 밥 2개를 볶는 사진 입니다.
약간 매콤하면서 짭짤한 볶은밥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이렇게 먹으니 더 이상 들어갈 배가 없습니다.. ㅠㅠ
성인 남자 6명, 성인 여자 1명이 \80,000으로 아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닭과 오리는 하루 제한 수량이 있습니다.
꼭 방문하시기 전에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오이도역 또는 정왕역에서 가깝습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음주 후에는 장원농장에 대리 운전을 요청하시면 되며,
택시를 타고오신 분들은 콜택시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원기 회복을 위해 닭백숙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