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온돌 - 체크인

강릉 숙소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온돌 이용후기

사람이 많은 성수기를 피해 다소 한산해진 9월 말 강릉을 다녀왔어요!

흡사 "괌에 온 기분"이라고 명성이 자자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는 강릉 경포해변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괌처럼 시설도 낙후되어있음)

아침에 출발했지만 극심한 교통정체 때문에 오후 2시 20분경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참고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지하주차장 지하 1층에는 테슬라 슈퍼차저가 4기와 데차도 2기가 있습니다.

 

체크인

주차장 한편에 리셉션 1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1층 주차장과는 달리 자동문이 아니고 두꺼운 방화문으로 인해 유모차와 캐리어를 갖고 들어가기엔 다소 불편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오시면 리셉션 구역이 나옵니다. 라카이 팁 때문에 다들 오전 일찍 번호표를 뽑으셨나 봐요 ㅠㅠ 제 앞으로 70명 정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무조건 일찍 도착하시는 게 최고네요!

 

조식과 웰컴 드링크 안내를 받고 방도 배정을 받았는데요, 역시 일찍 번호표를 받지 않아서 그런지 구석 6동을 배정받았습니다.

배정받은 방으로 이동하는데 리셉션에서 1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연결통로가 있어서 각 동으로 갈 수 있는데, 유모차나 휠체어 그리고 카트를 가져가신 분들은 그냥 외부로 이동하시는 걸 더 추천합니다.

1층 연결통로에서 6동으로 가려다가 마주친 계단.. 돌아가기 너무 멀어서 캐리어와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올랐습니다.

 

룸 컨디션

배정받은 방을 들어오면 우선 원룸 형태로 드넓은 거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통창이 크게 양쪽으로 있고 싱글 침대 2개와 온돌 구성으로 아이가 지내기에도, 제가 침대에 누워 있을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도 방이 넓어서 개방감이 상당했습니다.

 

개방감은 좋았지만 앞에 잔디만 무성하게... 끝동이라 뷰는 별로지만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주방에는 꽤 큰 빌트인 냉장고(냉장/냉동)가 있어 음식을 보관하기에 충분했고 전기밥솥과 냄비, 식기류 등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장을 열었더니 객실에 제공된 것과는 별개로 다른 숙박객이 놓고 간 분리수거 봉투도 있었습니다.

 

룸 컨디션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아쉬운 점은 전자레인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타입의 객실(듀오 이상)에는 전자레인지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기 밥을 먹여야 해서 냄비에 중탕하여 먹였습니다.

 

욕실과 화장실은 별도로 분리가 되어있고 그 사이에 화장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화장대에는 헤어드라이기 하나만 달랑 구비되어 있어요.

 

참고로 체크인할 때 설명해주시는데, 욕실에는 비누와 수건을 제외하고 다른 어메니티는 하나도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온돌 패밀리 트윈룸은 5인 정원으로 최대 7인까지 숙박이 가능한데요, 이불장에 이불도 넉넉히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부대시설 - 더 스카이 그릴 앤 바

생각보다 엉망인 안내 그리고 부대시설

짐을 다 푸니 시간이 4시 반 정도 되었어요. 아침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해서 H동 9층에 있는 "더 스카이 그릴 앤 바"로 이동했습니다.

 

방에 비치된 팜플렛의 qr코드를 찍어보니 따로 운영시간이 나와 있지 않아서 무작정 이동한 것이 화근..

 

 

6동에서 H동까지 멀리 왔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퇴짜를 맞았습니다. 어디에도 브레이크 타임 안내가 없었는데..

 

다음 날 점심 식사를 위해 재방문했을 때도 테슬라 오너 할인을 요청했지만 또 퇴짜를 맞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안내문구 하나 없이 운영되는 부분들이 많아 매우 실망적이었습니다.

 

부대시설 - 편의점

 

퇴짜를 맞고 돌아오는 길에 리셉션 1층에 위치한 GS25 편의점을 들렀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안드로메다급으로 매우 비쌌어요. 결국 과자만 사서 나왔네요..ㅋㅋ (칫솔 가격 3,500원, 맥주 할인행사 제외) 바깥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세면도구 세트를 구입했답니다.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기진 배를 채울 겸 리셉션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웰컴 드링크 먹었습니다. 1박당 2잔의 음료가 제공됩니다.

 

 

숙소로 돌아와 배달어플을 폭풍 검색했지만 딱히 먹을만한 게 없더라고요. 닭+새우 강정을 시켜 먹었는데, 새우 강정은 먹을만했고 닭강정은 매우 비추입니다.

 

첫날 후기

룸 컨디션은 대체로 만족했지만 아기가 있는 입장에서는 원목으로 된 식탁, 협탁 모서리 조심하셔야 현관과 거실이 바로 이어져 아이가 자꾸 밖으로 나가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추가로 어메니티 없었던 점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대시설 (레스토랑)의 안내가 미흡하다는 점이 실망이었습니다.

 

경포해변과 가깝고 성수기에 수영장이 강추라고 하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는 단점이 너무 많은 리조트였습니다.

 

향후에 다시 강릉 여행을 한다면 다른 숙소를 선택할 것입니다. 명성에 비해 너무 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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